요즘 같은 세상에 800원짜리 빵이라니? 좋아하는 빵 종류가 몇가지 없는데 이상하게 사라다빵은 그렇게 눈이가고 보이면 일단 사고 싶고 그러더라. 마침 여수에 30년 가까이 된 노포빵집이 있다하여 찾아갔는데, 확장 이전을 해서 매장은 깔끔했고 노부부 두분이서 운영하시면서 그날그날 판매할 빵만 만들어서 소진되면 영업을 종료하신다고. 사라다빵이 먹고 싶어서 찾아간거지만 그 외에 추억돋는 옛날 빵들이 몇몇가지 있었고, 종류와 상관없이 전부 80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과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결국엔 전메뉴 포장해버린 나란 인간. 이것저것 실컷 먹어도 만원어치 넘기기 힘든 착한가격을 유지해 주시는 자체만으로 사장님께 너무 감사한데, 빵 종류도 맛도 투박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면서 빵에 들어가는 슈크림이나 팥 등에..